[전남진] 가로수를 심는 노인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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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일을 끝낸 노인이 삽과 호스를 챙겨 돌아가고 물을 모두 빨아먹은 흙 위로 일찍 가지를 통과한 잎 하나 떨어진다 여기는 나의 무덤 나는 이제 돌아가지 못한다. 시인. 전남진 시집. 나는 궁금하다(문학동네2002)-사진:다음 이미지 뒤돌아보면 아프다 전남진 출근길 지하도를 나오자 전단 한 장 쑥 들어온다 무심결에 피해가다 뒤를 당기는 것 같아 돌아보니 허리 굽은 할머니 사람들에게 전단을 내밀고 있다 장애물 피하듯 이십대 마지막 아내 전남진 이십대 마지막 아내가 잠들어 있다 손을 뻗어 이십대 마지막 아내의 얼굴을 만진다 이십대 마지막 아내가 따뜻하다 이십대 마지막 아내는 아이를 갖고 있다 아이는 엄마의 마지막 어느 시인의 흙집 일기 전남진 / 중앙 M&B / 2003.12.18 | 328p 간만에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은 책이다. 이제는 책 자체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자 하지만 그 '비움'이 쉽지는 않다. 결국 비우면 더욱 크게 채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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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아프다 전남진 출근길 지하도를 나오자 전단 한 장 쑥 들어온다 무심결에 피해가다 뒤를 나는 전남진 1966년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시막골 출생 1999년 “문학동네”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 시집 진상아 전남진 친절한 선주씨 2회 줄거리 리뷰 친절한 선주씨 2회 줄거리 전에, 1회 결말 예고 간단히 볼게요~ 미국에서 진상아는 전남진에게 접근하여 회사에 스카우트하고, 둘은 합체하여 내연 관계를 맺는다.